선교문화공간 및 도서실 견학 보고서(2000년)

선교문화공간 및 도서실 견학 보고서

2000년 2월 20일
교육부 도서분과 오규환

교육부 실행위원회에서 교육부 도서분과의 도서실을 기존의 설계대로 복음센타의 4층으로 정하지 않고 1층의 커피숍과 통합하여 운영할것을 지시하였기에 이에 대구시내 유명 선교문화공간과 도서실을 견학하였습니다. 견학한 교회는 아래와 같습니다.
삼덕교회-도시의 광야
범어교회-우물가
두란노서원
지산제일교회-하늘 담은 집
동흥교회-만나의 집

1. 삼덕교회-도시의 광야
선교문화공간으로 많이 알려진 삼덕교회-도시의 광야를 방문하였는데 먼저 위치적으로 시내의 번화가에 인접해 있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먼저 넓은 공간이었고 (약 40-50평정도) 실내인테리어가 셀프커피솝의 분위기를 연출하였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피아노와 앰프시설이 있어서 즉석에서 가스펠연주 및 발표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두명정도의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이 있었고 운영에 대해 물어보니 광야위원회라 하여 교회와 재정및 운영이 분리되어 있다고 합니다. 커피의 가격이 1,000원이고 메뉴도 다양했습니다.
비치된 도서는 판매용으로 새책을 비치하였는데 이용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아보이지 않았습니다.

2. 범어교회-우물가
범어교회 교육관 1층에 마련되어 있었는데 우선 장소가 협소하였습니다. 그리고 봉사하시는 분이 아르바이트학생이 아니라 여집사님이었습니다. 커피의 가격은 500원정도였으며, 운영은 교회와 분리되어 권사님께서 총책임을 맡고 계시고 여전도회 집사님께서 한조에 두분이 선정되어 자원봉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평일이어서 그런지 이용하시는 분이 없었습니다. 회원제로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회원제라 함은 월10,000원으로 제한없이 이용하는 것을 말하고 패밀리회원제도 겸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도서는 판매용이 아닌 열람 및 대출도서였습니다.

3. 지산제일교회-하늘담은 집
지산제일교회-하늘담은 집은 위치적으로 골목안에 있었고 작은 점포를 개조한 형식이었습니다. 이곳은 도서실과 커피숍을 통합하여 초기에 운영하다가 커피숍이용객이 많아져 도서실과 커피숍을 분리하여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범어교회-우물가와 마찬가지로 여전도회 집사님께서 자원봉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평일 낮시간이어서 이용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도서실은 작은 규모였지만 나름대로 잘 꾸며져 있었고 책은 열람 및 대출용으로 아동도서가 많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도서실은 이용시간은 매일 오후1시에서 5시까지였습니다. 커피솝은 흔히 접하는 셀프커피숍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었고, 피아노 한대가 있었습니다. 범어교회-우물가와 같은 회원제로 운영을 하는데 월10,000원으로 제한없이 차를 마실수가 있었습니다. 커피값은 한잔에 1,000원입니다. 지산제일교회의 특징적인 것은 아나바다장터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작은 점포에 온갖 물건들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4. 두란노서원
두란노서원은 2층에 위치하고 있었고, 세미나실과 기도실 , 커피를 마실수 있는 공간과 사무실이 함께 같은 공간에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세미나실은 적은규모이지만 다용도로 쓰여질수가 있어보였습니다. 책은 판매용도서로 비치되어 있었고, 커피값은 1,000원이었습니다.

5. 동흥교회-만나의 집
동흥교회-만나의 집은 넓은 공간이었는데 약간은 설렁해 보이는 인테리어였습니다. 평일오후라 역시 이용하는 사람은 두분밖에 없었습니다. 커피값은 500원이었습니다. 회원카드라 하여 10잔값으로 11잔을 마실수 있는 카드였습니다. 역시 운영은 여전도회 집사님들의 자원봉사로 이루어 지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도서는 초기에 판매용도서와 대출도서를 병행하여 운영을 할려고 하였으나 여집사님들의 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도서실의 기능은 상실된 상태였습니다.

선교문화공간의 운영은 여전도회집사님들이 운영하는 곳과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로 운영하는 곳으로 구분되었습니다. 소견으로는 여전도회집사님들이 운영하는 곳은 자원봉사로 하기에 재정적으로 운영이 쉽지만 활성화에 역행하는 방안이라 생각되고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로 운영하는 곳은 활성화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재정적인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저희교회 복음센타의 커피솝 활성화는 복음센타운영이 24시간 쉴새없이 되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서실은 판매용 도서가 얼마나 판매가 될른지 미지수이고, 열람 및 대출용도서의 이용이 커피숍에서 얼마나 가능할른지에 대해서도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복음센타4층의 독립적인 공간을 도서실로 하는 것에 대한 당회 및 교육부의 열린생각이 모자라고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기에 커피숍과의 통합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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